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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져를 개발하면서 알게 된 것들 0 –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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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져를 개발하면서 알게 된 것들 0 – 들어가며

몇년전 우연히 인터넷에서 딥러닝관련 기사를 하나 보게되었다.

기사의 내용은 이미지 인식에 딥러닝이라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하였더니 사람의 인식에러보다 작다는 놀라운 결과 나왔다는 것이었다.

이전에 이미지인식 프로그램을 개발해본 경험에 의하면 정말 경이로운 내용이었다.

내가 개발한 이미지인식 프로그램은 물체안에 담긴 액체의 양을 인식하는 것으로 개발의 시작은 코웃음을 치며 시작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여러가지 환경에서 테스트할 수록 코웃음은 점점 사라지고, 얼굴에 수심만 가득해졌었다.

이미지인식이라는 것이 프로그램보다 수학이론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만만히 볼 분야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최신 이론들이 담긴 관련논문들을 공부하다보면 그럭저럭 해 볼 만한 분야라고 생각했었는데 확실한 오산이었다.

빛이라는 것이 이미지인식에 아주 중요하다는 것과 논문에 제시된 알고리즘을 원하는 수준의 결과로 만들기까지는 고상하게 말하면 Hand Crafted Feature,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엄청난 수준의 노가다를 통해 적절한 파라메터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야 말았다. (사실 결코 알고 싶지 않았다.)

나를 더욱 좌절시켰던 것은 환경에 따라 파라메터설정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밤샘작업을 끔찍이도 싫어하는 내가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종종 밤을 세우기도 했었다.

그랬던 이미지인식을 딥러닝이라는 것이 그렇게 엄청난 성능을 보여준다고 해서 처음에는 100% 믿지 않고, 여러가지 조건이 붙는 상황, 즉 제한적 상황에서의 결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부를 하고, 데모를 보고, 논문들을 보면서 설마했던 마음이 믿음으로 바뀌어 가고, 결론적으로는 그동안 애지중지하던 클라우드를 버리고 머신러닝으로 전향하기로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

이렇게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는 머신러닝을 공부하지 않으면, 남들이 외면하는 Neural Network을 한평생 연구하면서, 결국 Neural Network을 딥러닝으로 화려하게 무덤에서 부활시킨 Hinton교수님에게 웬지 예의가 아닌 듯한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머신러닝이 이제는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머신러닝을 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시작을 하려고 했는데 문제가 있었다.

머신러닝을 하기 위한 쓸만한 데이터가 나에게 없었던 것이다.

이미지분야는 이전의 아픈기억때문인지 몰라도 웬지 하기가 싫었고, 또 많은 딥러닝 연구자들이 득실대는 곳이라 피하고 싶었다. 나의 인격에 걸맞는, 그리고 고고하게 남들이 잘 놀지 않는, 그런 특이한 분야에 머신러닝을 적용해보고 싶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퀀트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책을 다읽고나서는 자연스럽게 웬지 있어보이는 금융 그것도 그 어렵다는 투자분야에 머신러닝을 활용해 보는 것으로 결정했다.

투자분야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진 데이터들이 득실득실하는 곳으로 결코 만만치 않지만, 감정이라는 것이 없는 머신러닝의 특성에 비추어 보면 사람보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양질의 데이터를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변변한 데이터가 없는 나에게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물론 그 결과물이 원하는 수준으로 나올 것을 기대하는 것도 큰 몫을 했다.)

그렇게 결정을 내리고 머신러닝을 투자에 적용하는 로보 어드바이져라는 것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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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명호

어느 날 알게 된 머신러닝에 흠뻑 빠져 그동안 애지중지하던 클라우드를 버리고 머신러닝으로 전향하였다. 이제 더는 다른 기술은 관심을 두지 않고 머신러닝 한길만으로 정했기에 머신러닝을 공부하며 어려운 수식들을 다시 보느라 고생하고 있지만, 하루하루 배워가는 지식에 행복해하며 지내고 있다.

5 Comments
  • 양대진
    Reply
    Posted at 1:47 pm, May 10, 2016

    저도 작년 4/4분기 즈음에 로보어드바이져 개발 기획안을 들고서 씨름을 했었답니다.
    은행들의 진정성에 회의감을 느낀건 둘째 문제였구요. 앞으로 많은 교류 기대해 봅니다.

  • 양대진
    Reply
    Posted at 1:48 pm, May 10, 2016

    지금은 SaN 이라는 스터디 그룹에서 님이 많이 고생하신 Computer Vison 관련해서 주말마다 웃고 떠들며 유쾌하게 스터디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Reply
    Posted at 2:38 am, May 26, 2016

    로보바이져를 할려면 아무래도 실리콘밸리나 월가로 가야 할 듯
    학자나 연구원, 개발자들이 우굴대는 곳에서 모여서 고민해야 최적화된 결과가 나올 듯.
    근데 문병로 서울대교수가 운영하는 옵터스투자자문사는 요즘 조용한 이유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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